처음부터 긴 거리를 걸어야 할지, 어느 마을에서 출발해야 할지 막막할 수 있다. 지리산 둘레길은 하루에 한 구간씩 나눠 걸을 수 있는 장거리 도보 여행길이다. 정상까지 오르는 산행과 달리 산자락의 마을과 숲, 들길을 이어 걷지만, 구간에 따라 고갯길과 긴 오르막도 만난다. 처음이라면 유명한 풍경보다 거리와 난이도, 돌아오는 교통편을 먼저 살펴보는 편이 좋다. 전체 완주보다 하루에 감당할 수 있는 길을 고르는 데서 시작하면 된다.지리산 둘레길은 어떤 길일까?남원, 함양, 산청, 하동, 구례의 다섯 시군을 잇는 국가숲길로, 21개 구간으로 안내된다.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라남도, 경상남도를 지나며 마을의 생활 공간과 숲길을 함께 만난다. 한 도시의 공원 산책로처럼 한곳에 모여 있는 길이 아니므로 원하는 구간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