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까지 오르는 산행이 부담스럽다면 산자락의 짧은 구간부터 골라 걸을 수 있다. 북한산 둘레길은 숲과 마을, 역사 공간을 잇는 길로, 하루에 전부 걷기보다 체력에 맞게 나눠 찾는 편이 좋다. 처음에는 출발점과 도착점이 분명한 한 구간을 정하고, 대중교통에서 입구까지 이동하는 거리도 함께 살펴보면 된다. 둘레길이라는 이름만 보고 모두 평지라고 생각하기는 어렵다. 구간의 길이와 계단, 우이령길의 예약 여부까지 확인하면 일정 잡기가 한결 쉬워진다.북한산 둘레길은 어디를 걷는 길일까?북한산과 도봉산 자락을 따라 이어지는 총 71.5km, 21개 구간의 걷기 길이다. 기존 길을 연결하고 정비해 숲길과 흙길, 물길 주변과 마을길을 함께 지나는 형태다. 백운대 같은 정상으로 향하는 등산로와는 목표 지점과 이동 경로가..